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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폭염, 이제는 피할 수 없는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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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폭염은 ‘자연재해’ 수준으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은 세계 곳곳에 열돔 현상과 열대야를 동반한 극심한 더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40도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고, 북미와 동아시아 역시 한낮 체감기온이 45도에 육박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한국 또한 7월 1일 강릉 낮 기온 최고 온도로 36.7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폭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잘 대응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   차
1. 폭염, 왜 문제가 되는 걸까?
2. 실내·외 폭염 대응 전략
3. 체내 온도 낮추는 데 도움되는 음식 추천
4. 기후 재난 시대,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1. 폭염, 왜 문제가 되는 걸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더 자주, 더 길게, 더 강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6월 사상 최고 기온(스페인 46℃, 영국 최고 41℃)이 이어지고, 북미·아시아에서도 열돔 현상과 야간 열대야가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증가


이에 따라 폭염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급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 실내·외 폭염 대응 전략

폭염에 안전하게 대처하려면 실내·외의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실내에서 대응 방법 :

  • 공공 실내공간(도서관, 쇼핑센터 등)을 '냉방 피난처'로 활용
  • 야간에는 창문과 커튼 활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는 활동하고 서늘한 공간 위주로 잠자리 구성
  • 하루 1.5 ~ 2리터 물 또는 이온음료로 섭취하고, 소변 색을 자주 체크하여 수분 상태를 파악
  • 샤워 시 목·겨드랑이·손·발 등 혈관이 가까운 부위에 시원한 물에 자주 노출하여 체온을 조절

실외에서 대응 방법 :

  • 폭염 시간대(11시~15시)에는 야외 활동 자제
  • 모자·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적극 활용
  • 수분 자주 섭취 & 가볍고 통기성 좋은 옷 착용

 

어린이·노약자·반려동물 들은 체온조절이 어려워 열 탈진 ·열사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실내 냉방 환경을 꼭 확보하고 반려동물 역시 마트 등에 같이 갈 때 꼭 차 내부에 혼자 두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체내 온도 낮추는 데 도움되는 음식 추천

폭염이 지속될 때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소모되므로 음식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오이, 수박, 토마토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은 탈수를 예방하고 갈증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 미역냉국, 콩국수, 열무국수 같은 시원한 국물 요리는 소화도 잘되고 체온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된장국, 오징어무침, 김치류를 적당히 곁들이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찬 음식만 먹으면 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니, 따뜻한 식사도 함께 섭취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음식만 잘 선택해도 더위를 이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기후 재난 시대, 모두가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도시 차원에서는 더 이상 폭염을 계절적 현상으로 보지 않고 재난으로 간주하는 제도 정비가 시급합니다.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을 흰색으로 칠하거나, 아스팔트 대신 열반사형 포장을 적용하는 쿨루프(white roof) 전략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공장소에 녹지를 확대하고, 쿨링포그(미세분사 안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열기를 물리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합니다.
개인과 정부, 지자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만, 더워지는 지구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