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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Quant)투자

[퀀트 전략 분석] 지표(팩터)를 활용한 투자 전략 수립 - 가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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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간들에서 퀀트란 무엇인가?, 퀀트 플랫폼 소개 그리고 파이썬을 활용한 퀀트 투자 시스템 구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퀀터스(Quantus) 플랫폼을 활용하여 팩터 그룹별 백테스트를 통해 퀀트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PER, PBR, PEG, NCAV 등 핵심 가치 팩터를 활용해 어떻게 실전 퀀트 전략을 만들고 매매로 연결하는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   차
1. 왜 '가치 팩터'로 퀀트를 시작해야 될까?
2. 어떤 조합이 실전에서 성과가 좋았을까?
3. 퀀트 전략 설계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4. 전략 수립시 주의 사항은?

퀀트 전략 분석 - 가치 팩터 편

1. 왜 '가치 팩터'로 퀀트를 시작해야 될까?

 

처음 퀀트 투자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어떤 지표(팩터)를 써야 수익이 좋을까?" 입니다. 그런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 대가들이 말하는 주식 투자를 위해 보는 대표적인 팩터들은 가치 팩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치 팩터'는 기업의 실적이나 자산을 기준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수치로 걸러낼 수 있는 도구 입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하기 때문에 네이버금융, 인베스팅닷컴 등 금융 관련된 플랫폼에서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지표(팩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가치 팩터 종류 :

  • PER (Price to Earnings Ratio): 주가 대비 순이익
  • PBR (Price to Book Ratio): 주가 대비 순자산가치
  • PEG (PER / EPS 성장률): 성장성까지 고려한 PER
  • PSR (Price to Sales Ratio): 주가 대비 매출액
  • POR (Price to Operating Cash Flow): 현금흐름 기준
  • NCAV (Net Current Asset Value): 순운전자본 기준의 저평가 지표

이러한 지표들을 단순히 하나씩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개를 조합하였을 경우 좀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어떤 조합이 실전에서 성과가 좋았을까?

백테스트를 반복하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하나의 팩터만 보는 것보다, 여러 팩터를 조합해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PER이 낮은 종목을 찾는 전략은 흔하지만, 거기에 PEGNCAV까지 함께 고려하면 훨씬 강력한 필터링이 됩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 어떤 팩터가 더 잘 작동하는지를 고려하면 전략이 더 견고 해집니다.

 

📌 하나의 팩터 vs 여러개 팩터 조합 전략 백테스트 비교 결과

      ※ 공통 조건 : 소형주 하위 20% (제외 산업: 금융주, 지주사, 관리종목, 적자기업, 중국기업) + 15개 종목

단순 또는 다중 팩터 전략 백테스트 비교

 

위에 보시는거와 같이 그래프 이미지 차이는 크지 않지만 연평균성장율(CAGR)은 다중 팩터 조건인 (PEG+PER) 전략이 단일 팩터 조건보다 1.72%가 더 높다는 결론이 나오며 1만원을 20년간 투자했을 경우 단일 팩터는 51백만원, 다중 팩터는 66백만이 되어 15백만의 수익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3. 퀀트 전략 설계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실제 퀀트 전략을 만드는 흐름은 크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특히 퀀트 전용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간단히 클릭만으로도 원하는 전략의 백테스트를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가치 팩터 종류 중에 시장 상황에 따라 좋은 팩터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승장일 때 추천 팩터 :

 

  • PEG: PER 대비 성장성 반영
  • PSR (TTM): 매출 대비 저평가 판단
  • PER (TTM): 이익 기반 저평가
  • EV/Sales, EV/EBITDA, EV/GP: 성장주 밸류에이션 평가에 효과적
  • EV/Net: 순이익 기반 EV 지표로 성장기업 선별에 유용

 

횡보장일 때 추천 팩터 :

 

  • PER (TTM): 안정적 수익 대비 저평가 여부
  • PBR: 자산 기반의 저평가
  • POR (TTM): 영업현금흐름 대비 가치
  • EV/EBIT: 영업이익 중심 가치 평가
  • EV/CF: 실제 현금흐름을 반영하는 팩터

 

하락장일 때 추천 팩터 :

 

  • NCAV: 순운전자본 기준, 자산 보호성 우수
  • PCR (TTM): 현금흐름 기준 PER
  • EV/AC: 총 자산 대비 EV 저평가 판단
  • EV/R&D: 연구개발 투자대비 효율 측정, 기술기업 리스크 관리
  • EV/CF: 안정적인 현금 흐름 중심 선별

4. 전략 수립 시 주의 사항은?

퀀트 전략의 경우 일반 차트 매매 기법과 다르게 투자자가 직접 개입을 최소화 하기 위한 투자 방법이기 때문에 이렇게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을 자주 바꿀 경우 실제 성과가 좋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여 시장 상황보다는 모든 조건을 고려해서 다양한 팩터들을 조합함으로써 어느 시기이든 수익이 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  다음 시간에는 주요 팩터 그룹 중 하나인 퀄리티 팩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