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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Quant)투자

STX그린로지스 주가 8월7일 2.52% 반등 3,055원, 급등락 배경은

STX그린로지스(465770)가 8월 7일 전 거래일 대비 75원(+2.52%) 오른 3,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7월 한 달간 호르무즈 해협발 지정학 리스크를 타고 50% 넘게 급등했던 종목이 최근 조정 국면에서 반등한 모습이다.

 

이 종목은 미국·이란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상한가를 반복해온 대표적인 해운 테마주로, 지정학 이슈가 완화되며 지난주 두 자릿수 급락을 겪기도 했다. 재무제표와 보조지표를 통해 현재 주가 수준을 퀀트 관점에서 점검해본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1. 차트로 본 STX그린로지스 흐름
  2. 급등락 이유는?
  3.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4.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차트로 본 STX그린로지스 흐름

STX그린로지스 일봉 차트 캡처

차트로 보면 STX그린로지스는 5월 저점 이후 완만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다가 7월 중순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되며 단기간에 급등, 최근 넉 달 구간 내 최고가인 5,750원(현재가 대비 -46.87%)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물 출회로 급격히 되돌림이 나타났고, 8월 7일에는 3,05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저가인 1,669원 대비로는 여전히 83.04%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간 차트 기준 이동평균선은 7월 급등 구간에서 5일선과 20일선이 60·120일선을 뚫고 올라서는 정배열을 보였으나, 이후 조정을 거치며 다시 수렴하는 모습이다. RSI(14,9)는 29.95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고, MACD는 -607.13으로 시그널선(-604.24)을 근소하게 밑돌아 하락 모멘텀이 남아있지만 격차는 좁혀지는 중이다.

  • 종가: 3,055원 (전일 대비 +75원, +2.52%)
  • 거래량: 1,994,520주 / 거래대금 63억원
  • 분봉 기준 장중 고가 3,120원 · 저가 2,930원
  • 52주 최고/최저: 9,600원 / 1,669원

급등락 이유는?

oil tanker strait 관련 이미지

STX그린로지스는 STX그룹의 해운·물류 부문이 인적분할해 출범한 벌크선 중심 해운사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불거질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출렁여 온 대표적 지정학 테마주다. 실제 7월 한 달간 이 종목은 52.97%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됐던 대이란 군사작전을 전격 취소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이 완화됐고, 이에 STX그린로지스는 지난 며칠간 두 자릿수대 급락을 겪었다. 8월 7일의 반등은 이 같은 단기 급락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되돌림 성격이 커 보이며, 뚜렷한 개별 재료보다는 수급에 따른 변동으로 풀이된다.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STX그린로지스 기업실적분석표 캡처

재무제표를 보면 STX그린로지스는 인적분할 이후 매출액이 2023년 283억원에서 2024년 705억원, 2025년 1,914억원으로 외형이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은 급격히 나빠져 2025년 영업손실 -125억원, 당기순손실 -377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도 427.80%까지 치솟았다.

 

최근 분기 흐름을 보면 2025년 12월 분기 순손실 -214억원에서 2026년 3월 분기에는 -21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BPS 5,256원(2026년 3월 기준) 대비 8월 7일 종가 3,055원 기준으로는 PBR이 0.58배 수준까지 낮아져, 업종 평균 PER 12.13배와는 별개로 장부가치 대비로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

결산연도 매출액(억원) 영업이익(억원) 순이익(억원) PBR(배)
2023.12 283 18 14 2.89
2024.12 705 72 256 0.75
2025.12 1,914 -125 -377 1.72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stock market volatility 관련 이미지

종합하면 RSI가 29.95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MACD가 여전히 시그널선을 밑도는 하락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어 방향성이 완전히 전환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PBR 0.58배로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된 점은 매력적이나, 부채비율이 427%까지 치솟고 순손실이 지속되는 등 펀더멘털 훼손이 뚜렷해 밸류에이션 지표만으로 매수 신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 종목의 주가는 실적보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뉴스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변동성이 극도로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관망이 합리적인 접근으로 판단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이란 협상 진행 상황과 다음 분기 적자 축소 여부를 함께 확인한 뒤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