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기술(032820)이 최근 거래일 12,25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050원(+9.38%) 올랐다. 올해 초 원전·방산 테마를 타고 석 달 만에 5배 넘게 뛰었던 이력이 있는 종목이라, 이번 반등에도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원전 감시제어시스템(MMIS)과 방산 자회사 우리DS를 앞세운 테마성 강한 종목인 만큼, 차트와 재무제표를 통해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차트로 본 우리기술 흐름
최근 거래일 우리기술은 시가 11,640원으로 출발해 고가 12,300원, 저가 11,260원을 오간 끝에 12,2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132,623주였고, 표시 기간 중 최고가 17,910원 대비로는 -31.60%, 최저가 7,450원 대비로는 +64.43% 위치다.
MACD는 -217.01로 아직 마이너스권이지만 7월 저점 이후 반등 각도가 가팔라지고 있고, RSI는 57.22로 RSI-시그널(46.64)을 웃돌며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 종가: 12,250원 (전일 대비 +1,050원, +9.38%)
- 거래범위: 시 11,640원 · 고 12,300원 · 저 11,260원
- 거래량: 4,132,623주
- 기간 내 최고·최저 대비: 최고 17,910원(-31.60%) · 최저 7,450원(+64.43%)
급등 이유는?

우리기술은 1995년 설립돼 원자력발전소 감시·제어 시스템(MMIS)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회사로, 방산 자회사 우리DS와 해상풍력 사업까지 함께 영위하며 원전·방산·해상풍력 세 가지 테마가 겹치는 종목으로 꼽힌다. 올해 초 신한울 원전 공급 확대 기대감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체코 원전 수출 기대감이 맞물리며 1월 20~2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3개월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뛰며 1월 22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방산 자회사 우리DS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신공장 증설을 마치는 등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방산 테마 관점에서도 꾸준히 언급되는 종목이다. 최근 거래일의 급등에 대한 별도 공시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런 원전·방산 테마가 재차 부각되며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2023년 632억원, 2024년 713억원, 2025년 871억원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억원 → 6억원 → -55억원으로 2025년 적자 전환했다. 분기별로는 변동성이 상당한데, 2025년 2분기에는 영업손실 -7억원에도 당기순이익 202억원을,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손실 -67억원에도 당기순이익 274억원을 기록하는 등 본업 손익과 최종 손익의 괴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ROE는 2026년 1분기 24.19%로 높게 나타나지만, PBR은 12.70배(업종비교 기준)까지 치솟아 있어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보다는 자회사 관련 손익 변동과 테마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크게 반영된 모습이다. 부채비율도 147.62%로 낮지 않은 수준이다.
| 구분 | 매출액(억원) | 영업이익(억원) | 순이익(억원) | PER(배) | PBR(배) |
|---|---|---|---|---|---|
| 2023.12 | 632 | 67 | 50 | 38.81 | 1.91 |
| 2024.12 | 713 | 6 | -44 | -73.11 | 2.41 |
| 2025.12 | 871 | -55 | -41 | 758.69 | 4.82 |
| 2026.03(분기) | 170 | -67 | 274 | 101.16 | 21.15 |
같은 우주항공과국방 업종 비교에서(2026.03 분기 기준) 우리기술은 PBR 12.70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5배)·현대로템(5.09배)·한국항공우주(8.06배) 등 대형 방산주보다도 높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증가율은 -471.40%로 업종 내 대형주 다수의 실적 성장과는 대조적이다.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RSI와 MACD 모두 반등 흐름을 가리키고 있고 원전·방산·해상풍력이라는 세 가지 테마가 겹치는 사업 구조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본업인 영업손익은 여전히 적자이고 분기 순이익이 영업손익과 무관하게 크게 출렁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이익의 질을 신뢰하기 어렵다.
올해 초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만큼 단기 과열이 반복된 이력과 대형 방산주 대비 오히려 높은 PBR을 감안하면, 퀀트 관점에서는 테마 기대감만으로 추격하기보다 실제 원전·방산 수주가 매출로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며 관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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