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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Quant)투자

서산 주가 8월12일 19.85% 급등 6280원, 콘크리트주 변동성 확대

콘크리트 제품(레미콘·흄관·파일 등) 제조사 서산(079650)이 8월 12일 전 거래일 대비 1,040원(19.85%) 급등한 6,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저가였던 952원 대비 무려 559.66% 뛴 자리다.

 

서산은 지난 7월 8일에도 특별한 공시 없이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한 이력이 있는 종목인데,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유지 요건과 맞물린 변동성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번 급등의 배경과 재무 상태를 차트와 재무제표로 살펴본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1. 차트로 본 서산 흐름
  2. 급등 이유는?
  3.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4.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차트로 본 서산 흐름

서산 차트 캡처

5월부터 8월까지의 일봉 차트를 보면 서산은 5월까지 1,000~2,000원대의 저가권에 머물다 6월 중순 10,300원까지 폭등한 뒤 다시 4,000~6,000원대로 되돌림하며 두 달 가까이 등락을 반복해왔다. 8월 12일에는 시가 5,180원에서 출발해 고가 6,700원, 저가 5,060원 사이를 오간 끝에 6,280원(+19.85%)으로 마감했다.

 

RSI는 68.31로 RSI-Signal(53.76)을 크게 웃돌며 70선에 근접했고, MACD도 233.71까지 치솟아 단기 매수 압력이 강하게 실렸음을 보여준다. 다만 6월 급등 이후 두 달간 5,000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는 점에서 오늘 상승분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시가 5,180원 / 고가 6,700원 / 저가 5,060원 / 종가 6,280원(+19.85%)
  • 거래량: 14,732,496주
  • 52주 최고 10,300원 대비 -39.03%, 52주 최저 952원 대비 +559.66%

급등 이유는?

콘크리트 공장 관련 이미지

서산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콘크리트 제품 전문업체로, 레디믹스트 콘크리트(레미콘)를 비롯해 흄관, 고강도파일, 한전주·통신주 등을 생산한다. 지난 7월 8일에도 특별한 공시 없이 장중 21% 넘게 급등한 바 있는데, 당시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유지 기준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강화되며 기준선 부근에 있던 서산에 수급이 몰린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에도 별도의 공시 없이 주가가 크게 움직인 점에서, 지난 7월과 유사하게 수급 요인에 의한 변동성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최근 분기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점은 매수세를 뒷받침하는 재료가 됐을 수 있다.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서산 재무제표 캡처

서산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영업적자를 이어왔다. 2025년 영업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25억원)보다 확대됐지만, 최근 분기 흐름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2025년 1분기 영업손실 20억원에서 손실 폭을 꾸준히 줄이다 2026년 1분기에는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일업종(건축자재) 비교에서 서산의 PBR은 1.79배로, KCC(0.41배)·한일시멘트(0.60배)·삼표시멘트(1.15배)·한일홀딩스(0.31배) 등 비교 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자산가치 대비로는 업종 내 가장 비싼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셈이다.

기간 매출액(억원) 영업이익(억원) 순이익(억원) EPS(원)
2023.12 413 -16 15 78
2024.12 357 -25 -25 -24
2025.12 451 -33 -28 -49
2026.03(분기) 115 3 6 10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주식시장 변동성 관련 이미지

차트, 재무제표, 동일업종 비교를 종합하면 서산에 대한 퀀트 관점의 판단은 부정적 시그널에 가깝다. 최근 분기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PBR 1.79배는 동일업종 비교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 7월과 이번 8월 모두 뚜렷한 재료 없이 급등락을 반복한 점은 실적보다 수급에 좌우되는 변동성 장세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RSI가 68선까지 오르며 과매수 구간에 근접한 상태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6월 급등 이후 두 달간 이어진 박스권 패턴을 감안해 다음 분기 실적으로 흑자 전환이 이어지는지 확인하며 접근하는 편이 안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