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라는 단어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전자 부품 수요가 동반 급증하고 있는데요. 대신증권 산업 전망에서도 2026년 MLCC 공급 부족 가능성을 예상했습니다. 반도체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히 실적이 오르는 부품주가 있습니다. 어떤 종목인지 짚어봤습니다.
MLCC란? 왜 AI 시대에 부족해지나

MLCC는 세라믹 소재를 켜켜이 쌓아 만든 초소형 전자 부품입니다.
스마트폰 한 대에 수백~수천 개가 들어가고, AI 서버 한 대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필요합니다. 고성능 AI 칩(GPU, ASIC)과 HBM 메모리가 고속으로 동작하려면 전원 안정화가 필수인데, MLCC가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2026년 AI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서버향 고용량·고내열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급 측 CAPEX 증가가 수요를 즉각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 국면이 예상됩니다. 과거 2017~2018년 MLCC 슈퍼사이클 때 삼성전기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MLCC 수혜 종목 분석과 투자 포인트

| 종목 | MLCC 연관성 | 2026년 투자 포인트 |
|---|---|---|
| 삼성전기 | 국내 MLCC 압도적 1위, 서버용 고용량 제품 강점 |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ASP(평균판매가) 상승 기대 |
| 무라타(일본)·TDK | 글로벌 MLCC 점유율 1~2위 | 엔화 환율 변동성 감안 필요 |
| LG이노텍 | 카메라 모듈·기판 소재, AI PC 수요 확대 수혜 | 코스피 관심종목 포함 |
| 아모텍 | EMC 필터·세라믹 부품, 삼성전자 납품 | 5G·AI 인프라 수혜 중소형주 |
삼성전기가 핵심입니다. 서버향 MLCC는 IT용보다 마진이 2~3배 높은 고부가 제품인 데다, 고온·고압 환경을 견디는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MLCC 투자,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MLCC 슈퍼사이클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후 과잉공급 국면도 반드시 옵니다.
2018년 고점 이후 2019년에 삼성전기 주가가 절반 가까이 빠졌습니다. AI 수요가 언제까지나 현재 속도로 유지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은 공급 증설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2017~2018년과 유사한 환경입니다. 2026년 분기 실적에서 서버향 매출 비중이 얼마나 빠르게 올라오는지가 핵심 체크포인트입니다. 연간 2회 이상 실적 발표를 체크하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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