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도체를 만들 때마다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부품'이 있습니다. 에칭(식각) 공정에 쓰이는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 전극과 링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한 장 만들 때마다 조금씩 소모되고, 수십 회 사용 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이 시장에서 세계 최대 구경 실리콘 잉곳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전문기업이 바로 하나머티리얼즈(166090)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까지 글로벌 메모리 3사 모두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2026년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 934억원(+59%)과 영업이익 213억원(+144%)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반기 전망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기업 개요 및 최근 주가 현황
- 5년 재무제표 분석 — 소모성 부품의 안정적 성장
- HBM 슈퍼사이클 & NAND 캐파 확장 수혜 분석
- 2026년 하반기 투자 전망 및 리스크 점검
하나머티리얼즈(166090) 기업 개요 및 최근 주가 현황

하나머티리얼즈(HANA MATERIALS, 166090)는 2007년 설립되어 2017년 코스닥에 상장된 반도체 에칭 공정용 소모성 부품 전문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인 '에칭(식각)'에 사용되는 실리콘(Si) 및 실리콘카바이드(SiC) 전극·링으로, 이 소모성 부품들은 반도체 한 장을 만들 때마다 조금씩 소모되다가 수십 회 사용 후 교체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늘수록 하나머티리얼즈의 부품 소비도 자동으로 증가합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가장 강력한 경쟁 우위는 세계 최대 구경 실리콘 잉곳 성장 기술입니다. 반도체 공정이 300mm 이상 대구경 웨이퍼로 전환되면서, 이에 맞는 대형 실리콘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뭅니다. 이 기술력 덕분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까지 글로벌 메모리 3사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고객 다변화로 단일 고객 리스크도 분산되어 있습니다.
| 항목 | 수치 |
|---|---|
| 현재가 (2026.06 기준) | 약 53,900원 |
| 52주 최고가 | 88,600원 |
| 52주 최저가 | 23,450원 |
| 52주 최저 대비 상승률 | +130% |
| 시가총액 | 약 1조 3,600억~1조 4,500억원 |
5년 재무제표 분석 — 소모성 부품의 안정적 성장

하나머티리얼즈의 재무 구조는 반도체 소재 기업 중에서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합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큰 등락 없이 매출·이익이 성장해왔으며, 2026년에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됩니다. 소모성 부품 비즈니스의 특성상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지속되는 한 안정적인 재발주가 이어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 연도 | 매출액(억원) | 영업이익(억원) | OPM | 비고 |
|---|---|---|---|---|
| 2021 | 2,711 | 823 | 30.4% | 반도체 성장 진입기 |
| 2022 | 3,073 | 937 | 30.5% | 메모리 투자 최대치 |
| 2023 | 2,336 | 413 | 17.7% | 다운사이클 시작, -24% YoY |
| 2024 | 2,516 | 434 | 17.2% | 메모리 다운사이클 영향 |
| 2025 | 2,735 | 501 | 18.3% | HBM 수요 회복, 재성장 |
| 2026E | 3,592 | 912 | 25.4% | +31.3 %/+82% YoY |
2026년 연간 추정치는 매출 3,592억원(+31.3%), 영업이익 912억원(+82.0%)입니다. 2026년 1분기에 이미 934억원을 달성했으므로, 나머지 3개 분기에서 2,658억원만 달성하면 연간 목표가 완성됩니다. 분기당 평균 886억 수준으로, 1분기(934억)보다 오히려 낮은 기준이어서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도 있습니다. OPM도 25%대를 유지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 912억원을 웃돌 수 있습니다.
HBM 슈퍼사이클 & NAND 캐파 확장 수혜 분석

2026년 하나머티리얼즈 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슈퍼사이클이고, 둘째는 NAND 캐파 확장입니다. SK하이닉스 뉴스룸(2026)에 따르면 2026년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8% 성장한 5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HBM 전체 물량은 이미 완판됐고, 삼성전자도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HBM이 에칭 소모 부품과 관련 깊은 이유는 적층 구조(Stack) 때문입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8단~16단 적층하는 구조로, 각 레이어마다 에칭 공정이 반복됩니다. 같은 수의 칩을 만들어도 HBM은 일반 D램보다 에칭 횟수가 수 배 더 많아, 실리콘 소모 부품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즉, 하나머티리얼즈는 HBM 생산이 늘수록 수혜를 받는 구조적 수혜주입니다.
두 번째 성장 동력인 NAND 캐파 확장도 주목해야 합니다. 2024년 하반기~2025년까지 메모리 업체들은 NAND 공급을 조절했지만, 2026년부터 삼성전자 평택 P4·P5라인과 SK하이닉스 이천·청주 공장의 증설이 본격화됩니다. 신규 장비가 설치되면 초기 부품 교체 수요가 집중 발생합니다. 반도체 장비 시장이 2024년 1,169억 달러에서 2026년 1,381억 달러(SEMI 전망)로 성장하는 것과 궤를 같이합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메모리 생산량과 설비 투자 모두의 수혜를 동시에 누리는 독특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2026년 하반기 투자 전망 및 리스크 점검

2026년 하반기 하나머티리얼즈의 가장 강력한 투자 포인트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높은 가시성입니다. 1분기 934억원(+59%)이라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2~4분기에도 유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연간 3,240억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도 신한투자증권 58,000원에서 경제타임스 인용 78,000원(현재가 대비 +45%)까지 다양하게 제시됩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메모리 업황 재조정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만약 2026년 하반기 DRAM·NAND 가격이 하락하고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을 줄인다면, 에칭 부품 소비가 감소해 하나머티리얼즈 실적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자체 소모 부품 자급화 시도는 중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할 리스크입니다. 주가 측면에서는 52주 고점(88,600원) 대비 현재(-39%) 조정 이후에도 단기 변동성이 남아 있어 분할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머티리얼즈는 2026년 HBM 슈퍼사이클과 NAND 캐파 확장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동시에 받고 있는 반도체 소재 핵심주입니다. 소모성 부품이라는 사업 특성상 경기 민감도가 낮고 안정적 재발주가 보장되며, SiC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2Q 실적 발표(8월) 후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 여부를 확인한 뒤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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