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어(347700)가 8월7일 오전 10시10분 기준 전 거래일(8월6일 20,050원) 대비 18.20% 오른 23,7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2,700원~23,650원 사이에서 등락했고, 현재가는 23,050원 부근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엔진용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이 종목은 스페이스X 주가와 함께 움직이는 대표적인 '스페이스X 수혜주'로 꼽힌다. 이번 상승의 배경과 재무 상태를 차트와 재무제표로 직접 확인해봤다.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차트로 본 스피어 흐름
8월7일 스피어는 전일 대비 강세로 출발해 장중 23,650원까지 오르고 22,700원까지 밀리는 등 오후까지 22,700원~23,650원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오전 한때 18.20% 급등했던 상승폭은 오후 들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기간 차트 기준으로 현재가는 기간 내 최고가 50,600원 대비 -54.45%, 최저가 12,000원 대비 +92.08% 위치에 있다. 지난 3월 5만7,3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이후 넉 달 가까이 조정을 받아 1만2,000원대까지 밀렸다가, 최근 저점권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 현재가: 23,050원 (전일 대비 강세, 장중 최대 +18.20%)
- 장중 등락: 고가 23,650원 ↔ 저가 22,700원
- 기간 내 최고/최저: 50,600원(-54.45%) / 12,000원(+92.08%)
급등 이유는?

이번 상승은 명확한 재료가 확인된다. 8월7일 오전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20% 오른 23,700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IPO) 후 첫 보호예수(락업) 물량이 해제됐음에도 스페이스X 주가가 오름세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에이치브이엠(+12.88%), 세아베스틸지주(+4.87%) 등 다른 스페이스X 관련주도 함께 상승했다.
스피어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와 2035년까지 최대 10억5,400만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특수합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1차 벤더사로, 로켓 엔진·노즐 등에 쓰이는 니켈계 초내열합금(인코넬)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7,050원이던 주가가 올해 3월 5만7,300원까지 8배 넘게 치솟았던 것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재무제표로 본 밸류에이션
재무제표를 보면 스피어는 특수합금 사업 전환 이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023년 17억원에서 2024년 854억원으로 급증한 뒤 2025년 956억원을 기록했고, 컨센서스 기준 2026년에는 2,399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2024년 152억원, 2025년 91억원 흑자를 이어갔고 2026년에는 174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기별 순이익은 2025년 3분기 -33억원, 4분기 -209억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과 큰 괴리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지분법 손익 등 영업외 요인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 연도 | 매출액(억원) | 영업이익(억원) | 순이익(억원) | PER |
|---|---|---|---|---|
| 2023.12 | 17 | -91 | -113 | -2.41 |
| 2024.12 | 854 | 152 | 86 | 8.05 |
| 2025.12 | 956 | 91 | 2 | 3,173.58 |
| 2026.12(E) | 2,399 | 174 | 526 | 21.97 |
현재 밸류에이션 지표는 EPS 879원(TTM), BPS 2,155원, PER 22.81배(업종PER 38.20배), PBR 9.30배(8월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336억원이다. 업종 평균보다는 낮은 PER이지만 PBR은 9배를 웃돌아 자산가치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퀀트 관점의 향후 시그널

차트와 재무 데이터를 종합하면 이 종목은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 스페이스X라는 확실한 대형 고객사와 203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공급계약, 2026년 매출 2,400억원대 전망 등은 다른 테마주와 차별화되는 펀더멘털 근거다. 기간 차트 기준 MACD(-756.74)도 시그널을 웃돌며 저점 대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매출의 대부분을 스페이스X 한 고객사에 의존하는 구조여서 발사 일정 지연이나 발주 축소 시 실적에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이날 상승도 스피어 자체보다는 스페이스X 주가 반등에 따른 동반 강세 성격이 짙다. PBR이 9배를 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남아있는 만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성장세가 재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이 합리적인 시그널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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