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하나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많은 투자자와 게이머들이 한 번쯤 던졌던 질문이죠.
2025년 3분기, 크래프톤은 또 한 번 놀라운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 8,706억 원, 영업이익 3,486억 원.
수치만 보면 탄탄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 안에는 **‘성공의 그림자’**가 함께 존재합니다.
이번 실적은 분명 인상적이지만, 그만큼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구조’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제 크래프톤은 성공의 유산과 혁신의 전환점 사이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단순한 실적 그 너머에 숨겨진 크래프톤의 전략적 변화 방향을 명확히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이 글에서 다룰 내용

2025년 3분기 실적 요약
2025년 11월 초, 크래프톤은 업계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 구분 | 2025년 3분기 | 전년 동기 대비 | 비고 |
| 매출액 | 8,706억 원 | +21.0% | 배그 매출 지속 호조 |
| 영업이익 | 3,486억 원 | +7.5% | 마케팅 효율화 성공 |
| 누적 매출 | 2조 4,069억 원 | +13.2% | 창사 이래 최대 |
| 누적 영업이익 | 1조 519억 원 | +9.7% | 첫 누적 1조 원 돌파 |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효자 IP로 작동 중입니다.
인도, 동남아, 중동에서 모바일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크래프톤의 **해외 매출 비중은 무려 94%**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숫자 뒤에는 ‘성장의 피로감’이 서서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 배그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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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의존의 명과암
🌟 영광: 글로벌을 제패한 IP의 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게이머들이 사랑하는 대표 게임 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PMGC 등 e스포츠 대회는 여전히 전 세계 팬덤을 끌어모으고 있고,
‘배그’는 여전히 크래프톤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자산입니다.
단일 IP로 이렇게 오랜 기간 수익을 유지하는 건 게임 산업에서 거의 전무한 일입니다.
그만큼 ‘배그’는 크래프톤의 정체성이자, 자랑스러운 상징입니다.
🌑 그림자: 혁신이 멈추면, 시장은 식는다
하지만 문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배그의 글로벌 MAU(월간 이용자 수)는 2025년 들어 12% 하락, 신규 유입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곧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죠.
증권가 역시 이러한 점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대부분의 리포트는 “성장은 인정하지만, 성장의 내용은 단조롭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크래프톤은 실적만큼은 훌륭하지만, 그 수익의 9할이 ‘배그’에 집중된 구조는 위험하다.”
<메리츠증권 김태형 연구원>
AI 전환과 신규 IP의 부상
크래프톤은 결국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그 키워드는 바로 “AI First”.
2025년 11월, 크래프톤은 전사 비전을 “AI 중심 게임 제작사로의 전환”으로 명확히 선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게임 개발, 운영, 콘텐츠 기획의 모든 단계를 AI로 재구성”**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핵심 전략 | 주요 내용 |
| AI 인프라 구축 | 1,000억 원 규모 GPU 클러스터 투자 |
| AI NPC 구현 | 플레이어 반응에 따라 변하는 캐릭터 도입 예정 |
| 콘텐츠 자동화 | 퀘스트·스토리 자동 생성 시스템 연구 중 |
| 신규 IP 개발 | 11개 프로젝트 진행, ‘팰월드 모바일’ 알파 테스트 예정 |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이후를 준비하는 생존 전략”**이라고 봐야 합니다.
특히 ‘팰월드 모바일’은 크래프톤이 ‘포스트 배그 시대’의 문을 여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의 기대 역시 “이번엔 진짜 다르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미래 전망과 투자 인사이트
크래프톤의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변화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 관점 | 긍정 요인 | 리스크 요인 |
| 실적 | 영업익 1조 돌파, 글로벌 수익 구조 안정 | 성장 동력 단일 IP에 집중 |
| 기술 | AI First 선언, GPU 클러스터 구축 | AI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1~2년 소요 |
| 시장 반응 | 브랜드평판 1위 유지 | 지수는 9.3% 하락 (11월 기준) |
지금의 크래프톤은 과거의 영광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려는 **‘전환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여전히 든든합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신작의 흥행 여부가 기업의 가치 방향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즉, 2026년은 크래프톤에게 **“배그 이후의 진짜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결론적으로 크래프톤은 지금,
“배그의 성공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아가려는 순간”에 서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AI와 신규 IP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크래프톤은 단순한 게임사가 아니라,
**‘AI로 게임을 재정의하는 테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이제, 진짜 승부는 2026년부터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미리 읽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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