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소개한 퀀트 플랫폼의 경우 백테스트, 자동 투자 등 사용자가 전략만 잘 수립한다면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게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초보자로써 플랫폼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간 40만~50만원 수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을 수 없기에 과연 그 비용을 지불하는게 맞을지 에대한 의구심을 떨치기 어려워 퀀트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여, 간단하게 엑셀, 구글스프래드 시트를 활용하여 퀀트 투자의 효과에 대해 간단히 백테스트(Backtest) 할 수 있는 Tip을 이번 장에서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 차 |
1.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 엑셀로 받는 방법 2. 엑셀에서 전략 조건을 적용하기 3. 주가 데이터 수집 - 수동 & 자동 두 가지 방법 4. 수익률 계산 함수와 실전 적용법 5. 엑셀 백테스트 장점 vs 한계점 |
이번 글에서는 코스피·코스닥 종목 전체를 다운로드하는 방법, 수익률 계산, 전략 테스트까지 단계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매우 간단한 엑셀 함수만으로도 퀀트 전략을 검증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1.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 엑셀로 받는 방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 종목 리스트를 엑셀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금융에서 아래 순서대로 따라해 주세요.
- 네이버금융 (https://finance.naver.com) 접속
- 상단 메뉴에서 ‘증시 → 국내증시 → 시가총액’ 클릭
- 우측 상단에 있는 ‘코스피 / 코스닥’ 선택
- 다운로드 받고자 하는 지표 6개까지 선택하여 적용하기
- 1페이지당 50개씩 나오는 종목을 복사해 엑셀에 붙여넣기
- 페이지 넘기면서 반복하면 코스피 또는 코스닥 전체 다운로드 가능
2. 엑셀에서 전략 조건을 적용해보기
이제 받은 데이터에 퀀트 조건을 걸어봅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PER 10 이하
- PBR 1 이하
- ROE 10% 이상
- 부채비율 100% 이하
제 블로그 '엑셀로 퀀트 전략 만들기-비프로그래머용 기초편'에서 설명드렸던 방식대로 위에 각 지표의 조건별로
참이면 1점, 거짓이면 0점으로 함수를 만들어 줍니다.
함수는 '엑셀로 퀀트 전략 만들기-비프로그매어용 기초편'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4가지 조건에 대한 점수를 종합점수로 표현한 후 엑셀 홈-정렬 및 필터-숫자 내림차순 정렬 을 선택하여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정렬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주가 데이터 수집 – 수동 & 자동 두 가지 방법
전략 조건으로 종목을 선별했다면 이제 과거 주가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① 네이버 금융 수동 방식
- 종목명 검색 후 ‘차트’ 클릭
- 아래에 있는 ‘일별 시세’ 복사
- 60일~200일치 종가를 붙여넣기
- 날짜는 오름차순으로 정렬
② 구글 스프레드시트 자동 방식
- GOOGLEFINANCE() 함수 사용
예시 :
=GOOGLEFINANCE("KRX:005930", "close", DATE(2020,1,1), DATE(2022,12,31), "DAILY")
이 함수는 삼성전자 일별 종가를 자동으로 불러옵니다. 엑셀에는 직접 복사해서 붙이는 게 빠릅니다.
하지만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자동화에 유리합니다.
4. 수익률 계산 함수와 실전 적용법
이제 매수가와 현재가를 바탕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는 단계입니다.
엑셀 수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수익률 =(현재가 - 매수가) / 매수가
예를 들어, 매수가가 C2 셀, 현재가가 D2 셀이라면
=(D2 - C2) / C2
수익률을 %로 보고 싶다면, 셀 서식을 퍼센트로 바꾸면 됩니다.
여러 종목을 동일 금액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 평균을 구해서 전체 포트 성과를 알 수 있습니다.
수익률 = AVERAGE(E2:E6)
이런 방식으로 한 달, 세 달, n년 전략 성과를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5. 엑셀 백테스트의 장점 vs 한계점
엑셀 백테스트는 직관적이고 배우기 쉽습니다. 데이터를 직접 보고 조건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종목 수가 많아질수록 수작업이 많아지고 복잡한 조건 전략은 구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엑셀로 퀀트 감각을 익히고 이후 퀀트 플랫폼(젠포트, 퀀트킹 등)이나 파이썬 같은 툴로 전환하면 좋습니다.
중요한 건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조건 → 실행 → 검증’의 반복 루틴을 익히는 것입니다.
처음은 작게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반복하면 나만의 전략이 점점 정교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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